귀양살이 1
나태주
푸른 산이나 바라보아라.
푸른 솔바람 소리나 들어 보아라.
어디 머물어 살든지
쓸쓸하기는 마찬가지,
가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가까운 사람 멀고
먼 사람 더욱 가깝고
청하지도 않은 헛된 봄이
가슴 속에 손을 내밀려 한다.
굴뚝각시, 오상,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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