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뱃속에서 올리는 요나의 기도 (요나, 2)
근심 중에 부르니
하느님, 응답해 주시고
싶은 심연 속에서 부르짖으니
하느님, 내 소리를 들어주십니다.
당신이 나를 깊은 바다속에 던지시니
큰 물결이 나를 휩싸고
당신 일으키신 물결과 파도들 모두
나를 덮쳤습니다.
쫓겨났구나,
당신 곁에서 버림받았구나는 심정에
어찌 내 다시
당신의 성전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이제 물은
목까지 차 오르고.
큰 물결 나를 둘러싸고
머리는 갈대에 휘감겨.
저 땅 밑뿌리, 바다 밑바닥까지 가라앉아
심연이 나를 두릅니다..
하지만, 하느님,
당신은 썩어 없어짐에서
내 생명 구할 수 있나이다.
내 영혼 절망해도
나, 하느님 당신을 생각하나이다.
내 기도가 당신께 이르러
언젠가 당신께 감사드리리라는 것을 알기에.
네 그렇습니다.
내 참으로 그렇게 하게 되리이다.
분명코 당신 나를 도우시리이다.
-- 왹 찡크(Joerg Z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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