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비/원태연
종이연
2021. 5. 19. 20:10
비
원태연
저녁 내내 끊임없는 비
덧문을 닫고 스탠드를 켠다
조용한 것이 무거워 틀어 놓은 음악과
덧문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가
가슴을 휘젓고 다닌다
저녁 내내 끊임없는 비
아직도 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