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2,11,1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2. 11. 15. 19:52

<오늘(2022,11,1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루카 19,5)

 

주님!

당신은 저를 훤히 아십니다.

교만과 탐욕의 나무 위에 올라 허영과 가식으로 몸을 가리고 죄 속에 웅크리고 있는 저를 훤히 아십니다.

그릇된 저의 모든 행실을 아시고, 손가락질 당하고 배척받는 아픔도 아시고, 죄인인 채로 당신을 보고 싶어 하는 이 가련함도 훤히 아십니다.

바득바득 기어 올라간 교만과 허영에서 얼른 내려와 당신 발아래 엎드리게 하소서.

당신 사랑 앞에 부복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