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3월, 눈 / 이상홍

종이연 2024. 3. 26. 20:35

3월, 눈 

 

이상홍

얼굴 모르는 
친구 하나 
하늘로 갔다 

살아 있는 건 
잠시 목이 메는 것 

하늘은 
가슴을 닫고 
눈을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