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빨래/윤동주

종이연 2024. 7. 14. 20:05

빨래

 

윤동주

빨랫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7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