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5,6,20)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5. 6. 20. 20:32
<오늘(2025,6,20)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눈은 몸의 등불이다.”
(마태 6, 22)
주님!
제 눈이 당신을 바라보게 하소서.
있는 것을 쓸모없다고 보는 불평의 눈이 아니라
있는 것을 소중하다고 보는 축복의 눈이 되게 하소서.
보아도 보지 못하는 눈이 아니라
모든 것 안에서 경탄과 탄성, 경배와 경외를 바라보게 하소서.
상처를 보되 그 속에서 구원을 볼 줄을 알고,
죄를 보되 자책이 아니라 이미 용서받았음을 보는 맑은 눈이 되게 하소서.
진부함을 넘어 경이로움을 보고 행위를 넘어 존재를 보는,
거부할 수도 거부될 수도 없는,
그 무엇도 떼어놓을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의 눈이 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