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빨간 우체통 / 안숙현

종이연 2008. 3. 19. 14:32

빨간 우체통 / 안숙현 길가다 너를 만나면 언제나 가슴이 설렌다 길가에 홀로 서서 어떤 이에겐 행복을 어떤 이에겐 사랑을 어떤 이에겐 쓸쓸함을 전해 주던 너 바람에 사랑을 싣고 오고 가던 너의 소식이 어느 날 뚝 끊겨서 마음이 너무나 아파 쓸쓸한 길가에 홀로 서서 졸지 말고 우리들의 메마른 가슴에 너의 향기를 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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