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뜰 24

미국제비꽃

미국제비꽃은 종지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저는 아직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몇년전에 큰댁에 돌축대 밑으로 조르르 미국제비꽃이 어찌나 이쁘게 피었던지큰 고모부께서 좀 달라고 하셨고나도 한 종이컵 얻어왔습니다.이게 무진장 번지는 거라서..이만큼이면 충분할 것 같았어요. 데리고 와서수돗가 옆에 심어 놓고 보는데그렇게 팍팍 늘지는 않습니다.그러면서 그 옆의 분홍낮달맞이꽃이랑 엉키고해서캐다가 (뿌리가 근경뿌리)소나무밑으로 옮겼는데 바오로씨가 자꾸 그 밑에 제초제를 뿌려서 ㅎㅎ죽고 또 나오면 나는 옮기고 그런 상황입니다.이번 미국제비꽃영상은우리집 것도 살짝 있지만 옆의 복숭아아저씨네 집에서 찍은 것입니다.씨로도 엄청 날라가서 여기 저기 또 잡초와 마찬가지로 피었습니다.에고 질긴 것 ㅎㅎ 자 한번 보세요. http..

엄마의 뜰 2024.04.27

제비꽃

어렸을 적에 교과서에 원님이 어디를 가다가 숲속에서 쉬다가 제비꽃을 발견한 그런 장면이 있는 걸 아직도 기억합니다.삽화도 있었는데 그게 몇학년이었는지아마도 3학년 정도? 어렸을 적에는 제비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겠지만우리 곁에 제비꽃은 늘상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바깥에서 보면 이쁘고 귀엽고그러나 내 꽃밭의 제비꽃은 잡초 그 자체이런 아이러니한 꽃들이 몆가지 있죠민들레 역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캐내도 캐내도 캐내지지 않는 잡초같이 우리랑 같이 사는 꽃 이른 봄아직은 볼에 닿는 바람이 쌀쌀하다 느껴질 때양지녘에 피어난 제비꽃무리눈이 절로 갑니다.이번에는 제비꽃으로 영상을 만들어 띄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JfxNTeeUl1s?si=uU0faNqJ0nwjGgO_

엄마의 뜰 2024.04.27

수선화

나는 꽃을 키웁니다. 그리고 꽃이름도 많이 압니다. 그만큼은 누구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꽃이름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누군가가 권해서 시작한 꽃투버입니다. 닉넴은 꽃단지여사. 꽃알못 딸이 물어보고 내가 대답하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이게 참으로 힘들더군요. 하기 싫어 이런거 누가 보겠어,,(내가 유트브를 잘 안봅니다 ㅋ) 그러고 있는데 용기를 주는 누군가를 만났어요. 그래 해보자 마음은 먹었는데 꽃알못 딸내미가 바쁘네요. 그리고는 잊고 지냈더니 하는 방법을 또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올린 영상은 단 세개 뿐 이번에 딸내미가 요즘은 숏츠(shorts)가 유행이니 해보자 해서 금방 찍고 금방 올렸어요. 대본없이 하는 거라서 이게 생각처럼 말이 술술술 나오지를 않습니다. 해놓고 들어보니..

엄마의 뜰 2024.04.11

설악초

해마다 설악초가 제자리에 피어납니다. 키우기 쉽고 없으면 허전한 채송화,봉선화같은 그런 꽃입니다. 두해전에 딸내미랑 유투브에 꽃을 올려보자 하고 이야기 했었어요. 그리고 나는 뭐 꽃이야기만 하고 나서 딸내미가 찍고 편집해서 올려주고 그냥 또 잊고 지냈는데 얼마전에 모임에 갔다가 얼른 더하라고 다들 격려를 해주셔서 내 걸 보니, 구독자가 두명,그리고 보신 분이 450명이나 되네요 ㅎㅎ 그래서 다시 용기를 가지고 유트브에 올려볼까 비디오를 찍어봅니다. 그래서 다시 올린 게 설악초에요. https://youtube.com/@user-cu2rx7ru9f 꽃단지여사 www.youtube.com 환하게 여름 내내 피어 청량함을 주는 설악초 소중한 꽃입니다

엄마의 뜰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