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뜰

제비꽃

종이연 2024. 4. 27. 15:30

어렸을 적에 교과서에 

원님이 어디를 가다가 숲속에서 쉬다가 제비꽃을 발견한 

그런 장면이 있는 걸 아직도 기억합니다.

삽화도 있었는데 그게 몇학년이었는지

아마도 3학년 정도?

 

어렸을 적에는 제비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겠지만

우리 곁에 제비꽃은 늘상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이쁘고 귀엽고

그러나 내 꽃밭의 제비꽃은 잡초 그 자체

이런 아이러니한 꽃들이 몆가지 있죠

민들레 역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캐내도 캐내도 캐내지지 않는 잡초같이 우리랑 같이 사는 꽃

 

이른 봄

아직은 볼에 닿는 바람이 쌀쌀하다 느껴질 때

양지녘에 피어난 제비꽃무리

눈이 절로 갑니다.

이번에는 제비꽃으로 영상을 만들어 띄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JfxNTeeUl1s?si=uU0faNqJ0nwjGgO_

'엄마의 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월 / 공성진  (0) 2024.08.08
미국제비꽃  (1) 2024.04.27
수선화  (0) 2024.04.11
설악초  (0) 2023.08.16
우체함 옆의 노오란 영춘화  (0) 20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