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3

신발을 바꾸어 신고 오신..

오늘은신년 초라서 여러가지 모임이 함께 한 날입니다.작목반장이신 바오로씨는아침부터 서둘러서 회관에 가서 올해 농사에 필요한 것들 주문받고 그러고점심을 같이 먹고또 오후에는 농협에서 나와서 올해의 해나가야 할 일들 ,계획같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갔다고 합니다.끝나자 마자날도 좀 풀렸으니 나랑 같이 산책을 가야겠다 하고는얼른 나와서 집에 왔습니다.같이 산책 나가려고 보니으아~남의 신발을 신고 온 거에요. 본인도 놀랍니다.얼른 다시 마을회관으로 차를 타고가서누가 신발 바뀐 사람 없느냐고 물었더니 우리 신기마을 형님이 바뀌었다고 해서그 집으로 찾아가서 신발을 바꾸어 신고 돌아왔습니다. 울 바오로씨는 무지외반증이 있어서발에 맞는 신발을 신발가게에 가서 사야 합니다.신발 사러 나가자고 해도 잘 안나가서 힘들었는데..

희망가 / 문병란​

희망가 / 문병란​얼음장 밑에서도고기는 헤엄을 치고눈보라 속에서도매화는 꽃망울을 튼다​절망 속에서도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사막의 고통 속에서도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보리는 뿌리를 뻗고마늘은 빙점에서도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절망은 희망의 어머니고통은 행복의 스승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인생항로파도는 높고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한 고비 지나면구름뒤 태양은 다시 뜨고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