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1,7,15)말씀에서 샘 솟은 기도 -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주님!
나그네가 바랑을 짊어지듯, 당신은 저를 지고 나르고
저는 당신의 사랑을 지고 나릅니다.
짓누르는 것은 짐이 아니라 제 자신일 뿐,
짐을 지고 가는 이는 제가 아니라 당신,
당신이 함께 걸으며 저를 짊어지고 갈 뿐,
짐이 되어 업히고서야, 사랑의 짐을 지고서야,
비로소 당신에게로 건너갑니다.
하오니, 주님!
오늘 저희가 당신의 죽음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그 짐에서 당신의 생명이 피어나게 하소서!
당신의 짐을 지지 않고는 결코 제가 가야할 제자의 길을 갈 수 없게 하소서.
십자가를 지고서야 비로소 제가 갈 길을 갈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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