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1,7,15)말씀에서 샘 솟은 기도

종이연 2021. 7. 15. 20:25

-오늘(2021,7,15)말씀에서 샘 솟은 기도 -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주님!

나그네가 바랑을 짊어지듯, 당신은 저를 지고 나르고

저는 당신의 사랑을 지고 나릅니다.

짓누르는 것은 짐이 아니라 제 자신일 뿐,

짐을 지고 가는 이는 제가 아니라 당신,

당신이 함께 걸으며 저를 짊어지고 갈 뿐,

짐이 되어 업히고서야, 사랑의 짐을 지고서야,

비로소 당신에게로 건너갑니다.

 

하오니, 주님!

오늘 저희가 당신의 죽음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그 짐에서 당신의 생명이 피어나게 하소서!

당신의 짐을 지지 않고는 결코 제가 가야할 제자의 길을 갈 수 없게 하소서.

십자가를 지고서야 비로소 제가 갈 길을 갈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