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빨래/윤동주

종이연 2023. 7. 16. 22:27

빨래

 

윤동주

빨랫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7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에게/고은영  (0) 2023.07.20
수채화/손월향  (0) 2023.07.19
7월/권경업  (0) 2023.07.15
7월/테오도르 슈토름  (0) 2023.07.14
7월 /목필균  (0)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