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문인수
왜 그리
내 저무는 때에만 오시는지
또 비켜 나시는지요
어머니, 당신의 인생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여전히 저
바람 찬 가지 끝 먼 산마루 여러 길 위에
근심의 힘으로 뜬
흰 낯빛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자꾸 멀리 잊습니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여름 /허형만 (0) | 2023.07.29 |
---|---|
김치 /오정방 (0) | 2023.07.26 |
거미와 달/ 권혁수 (0) | 2023.07.24 |
등대/조기수 (0) | 2023.07.22 |
7월이 오면/오정방 (0) | 2023.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