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내가 나인 것을 알기 어렵고

종이연 2008. 6. 9. 11:41
 
내가 나인 것을 알기 어렵고
 
너를 너로 만나기 어렵습니다.
 

나를 깨뜨려야 내가 깨어나고

 
내가 깨져야 네가 보입니다.
 

내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존재인지

 
잊고 삽니다. 
 

나의 욕심이 바다보다 크고

 
나의 교만이 하늘보다 높습니다.
 

자기를 희생하여 원수를 사랑하신 생명의 예수님,

 

십자가에서 나를 깨뜨려 주시고

 
너를 깨끗이 환하게 드러내소서.
 
 
(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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