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 바치는 봉헌 기도
하느님의 영원하신 영이시여 ,
천상에서 증언하는 수많은 무리 앞에 무릎을 꿇고,
영혼과 육신을 합하여 제 자신을 주님께 바치나이다.
주님의 눈부신 광체와, 주님의 사랑의 권능을 흠숭 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제 영혼의 힘 이시요 빛이시나이다. 주님 안에 제가 살고 존재 하나이다.
은총에 불충하여 주님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일이 결코 없기를 간청하옵고,
주님을 거스르는 미소한 죄에서도 이 몸을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자비심이 저의 모든 생각을 살펴 주소서.
제가 언제나 주님의 빛을 우러러 보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님의 은혜로우신 감도에 따르게 하소서.
주님께 매달리며, 온 삶을 주님께 바치며 주님의 자비를 바라오니,
제가 약해질 때마다 도와주소서.
주님의 부서진 발을 붙들고, 보배로운 피에 의지하며,
열려진 옆구리와 꿰뚫린 성심을 흠숭하오며,
주님께 간구 하오니, 흠숭하올 영이시여,
제 연약함을 돕는 이시여,
저를 은총 속에 지켜 주시어 주님의 뜻을 어겨 죄짓지 않게 하소서.
거룩하신 성령이시여,
성부와 성자의 영이시여,
제게 은총을 내리시어 ‘언제 어디서나,
“주님, 말씀하소서. 주님의 종이 듣나이다.” 라고 아뢸 수 있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