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남은 날을 위한 기도

종이연 2008. 11. 11. 08:51

    남은 날을 위한 기도 사랑이신 이여, 제가 보는 모든 것에서 당신의 사랑과 축복을 보게 하소서 저를 향한 삿대질에서도 당신의 그 사랑을 읽고 감사하게 하소서 제가 듣는 모든 것에서 당신의 사랑과 축복을 듣게 하소서. 저를 향한 비난 속에서도 당신의 그 음성을 듣고 감사하게 하소서 제가 대하는 모든 것에서 당신의 사랑과 축복을 느끼게 하소서 저를 향한 돌팔매질 속에서도 당신의 그 손길을 느끼고 감사하게 하소서. 사랑이신 이여, 아직은 분별과 간택에 붙잡혀 날마다 생각으로, 말로, 행위로 짓는 허물이 커서 참회와 용서를 청하지 않을 수 없으나 제게 남은 날들의 마지막 기도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두 마디뿐이게 하소서. 사랑이신 이여, 그리하여 지난 삶에서 제가 기억했던 그 숱한 말들을 다 잊게 하시고 다만 고맙고 사랑한다는 그 말만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이신 이여, 제게 남은 날들이 제가 보는 모든 것을 통하여 제가 듣는 모든 것을 통하여 제가 만나는 모든 존재들을 통하여 저도 당신의 그 옹근 사랑과 축복을 함께 나누는 자이게 하소서. 사랑이신 이여, 저를 빚으시고 제 안에 계시며 저를 통해 드려나시는 이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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