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 윤극영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셔요.
우리집 뒤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 까고 호두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좋아요 참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지 우지 내 동생 울지 않아요.
이 집 저 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 어린이, 1924년 1월호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입니다.
가족끼리 모두 모이시지요?
화기애애하고 가족간의 따스한 정이 흐르는
명절 잘 지내시길 빕니다.
오고 가시는 길에 안전 운행하시고요.
기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출처 : 종이연글쓴이 : 환한웃음 원글보기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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