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부부의 기도

종이연 2019. 5. 21. 19:53

부부의 기도


오늘 손과 손을 마주 잡고

마음에 마음을 포개어 당신 앞에 나왔습니다

당신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시어

당신께 그리고,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모든 것을 없애 주십시오.

당신이 저희에게 꿈꾸시는

사랑의 충만함으로부터 떼어놓는

 모든 것을 없애 주십시오.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기에

우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서로의 일치 안에서

우리는 당신의 현존과 당신의 치유를 체험했습니다.

 
우리는 알았습니다, 사랑의 전율을.

용서의 부드러운 향기와 거부의 고통과

그리고 깨어진 약속의 쓰라림을.

 
당신은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을

따라 함께 걸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쳐서 걸음을 멈출 때

계속 걷도록 이끌어 주셨고,

여정에 필요한 힘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을 때

한줄기 바람을 주시고 새로운 활력을 주셨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실수를 참아주셨습니다

자신의 실수나 상대의 실수를 참아내도록

우리를 이끄십니다.

 
서로 함께함으로써

당신 사랑의 감미로움을 맛봅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인생이라는 책을 읽는 법을

혼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법을 배웁니다.

 
때로 서로를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때로 서로를 실망시키기도 합니다

우리는 새로움과 치유가 필요합니다.

멈출 수 없는 쇄신과 거듭되는 치유

우리는 사랑이라는 샘에서 물을 길어 올립니다

결코 마르지 않는 샘

그것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의 가슴을 채워 주십시오

당신 사랑만이

우리가 목숨을 다할 때까지

서로를 껴안을 수 있는 힘인 까닭입니다


두려움과 이기적인 추구에서

우리를 치유해 주십시오

기쁨에 넘쳐 당신 앞에 나아가리이다.

 
당신께서 우리 사랑의 근원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 사랑이 매일의 삶을

새롭게 하도록 해 주십시오

사랑이 당신께서

우리의 삶안으로 보내시는 모든 이들

가족과 친구들, 이웃과 다정한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관심으로 넘쳐흐르게 해 주십시오.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기에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사랑에 대해

매일을 새 날이 되게 하시는 치유와

희망에 대해.


ㅡ햇살처럼 비껴오시는 당신 중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