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내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종이연 2019. 6. 22. 20:56

내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안락한 행복만 추구하지 않습니다. 이 땅의 배 고프고 가난한 영혼도 위로하고 싶습니다. 작고 보잘 것 없는 생명에도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하찮고 길가에 버려진 돌멩이 하나에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눈길이 그립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 하나에도 눈길이 쏠리는 너그러운 미덕을 지녀야 합니다. 신비스런 알에서 갇 깨어난 생명의 고운 눈길로 불신과 아픔의 싹이 트는 사람들의 성난 가슴을 잠재워 주시옵소서.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맑은 눈빛을 지니게 도와 주시고 슬픔이 가득 찬 사람들의 아픔 주머니는 털어 버리고 웃음이 샘 솟는 웃음 주머니를 가슴 가득 피워 낼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하늘에 빛나는 별빛으로 땅 위에는 찬란한 기쁨을 뿌려 주시고 태양의 아름다운 빛으로 꽃들이 환희처럼 피어 오르듯 곱고 인자한 마음도 세상 사람들의 가슴에 전해 주소서 모든 고민 고통은 구름의 신비스런 포근한 빛으로 덮어 주소서. 상처받고 고통받는 육신이 있다면 단 하루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잠시 나마 내려 주소서 저 넓은 하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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