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스크랩 사순절의 기도

종이연 2021. 3. 2. 19:05

 

 

사순절의 기도

손 희락 詩.

 

 

하나뿐인 목숨보다 더 사랑하겠노라고

형식에 젖은 입술로 신앙고백을 드렸지만

좁고 넓은 길 순종과 불순종의 갈림길을 만나면

당신을 잊은 적이 너무나 많습니다.

 

인연으로 묶어주신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외식의 옷을 입고 경건의 거리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당신 앞에서 사람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 죄

회개하오니 주여 받아 주시옵소서.

 

 

 

 

다음검색

출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원문보기 글쓴이: 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