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날의 노래
정연복
활활 타오르던
불의 계절은 지나갔다
이제 안으로
깊어가야 할 때.
불덩이 같았던 가슴
냉정을 되찾아
삶도 사랑도 차분히
익어가야 할 때.
서서히 단풍 물들어 갈
채비를 하는 저 이파리들같이
나의 생 나의 마음도
느릿느릿 곱게 물들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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