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오월/하청호

종이연 2023. 5. 24. 14:59

오월

 

하청호

장미꽃 봉오리
그 봉오리에
해님은 쉼 없이
햇살을 부어넣고 있다

하루
이틀
햇살의 무게에 못 이겨
장미꽃 활짝 벌어졌다

장미꽃 속에서
차르르
차르르
쏟아져 내리는
빛구슬,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