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박현자
시월은
내 고향이다
문을 열면
황토빛 마당에서
도리깨질을 하시는
어머니
하늘엔
국화꽃 같은 구름
국화향 가득한 바람이 불고
시월은
내 그리움이다
시린 햇살 닮은 모습으로
먼 곳의 기차를 탄 얼굴
마음밭을 서성이다
생각의 갈피마다 안주하는
시월은
언제나 행복을 꿈꾸는
내 고향이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에 생각나는 사람/최원정 (1) | 2023.10.18 |
---|---|
시월/이문재 (0) | 2023.10.17 |
10월/ 오세영 (0) | 2023.10.15 |
시월의 장미 /나호열 (0) | 2023.10.14 |
시월/ 목필균 (1) | 2023.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