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4,4,2)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4. 2. 21:19

<오늘(2024,4,2)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요한 20,17)

 

주님!

이제는 당신을 놓게 하소서!

제가 붙들면 속박이 되지만 당신이 붙드시면 자유이오니,

제가 붙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 붙들리게 하소서!

붙들고 있는 것은 제 마음일 뿐,

당신은 붙들 수도 붙들려지지도 않으시는 분이오니,

제가 만들어 놓은, 제가 원하는, 당신이 아니라

주님이신 당신께 붙들리게 하소서!

당신 사랑은 늘 멈춤이 없사오니,

사랑하는 일에 붙들리어 늘 사랑하는 일에 멈춤이 없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