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변영숙
톡톡 버들강아지 눈튼다
홍매화...가지마다 홍등달고
앞산 진달래도
갸여히 가슴에 불당겼디
몽실 부푼 백목련 젖가슴에 배시시
곁눈질로 웃던
벚꽃도 그만
꽃눈 펑펑 난리가 났다
난데없이 덥친 비바람에 심통에
훌훌 땅바닥에 질펀한 저 아픈
사람들
오늘밤
남은 저 꽃들
또 다시 왕창 무너진다면...어쩌나
숨이 차 오른다
숨이 막 멎을 것 같다
4월
변영숙
톡톡 버들강아지 눈튼다
홍매화...가지마다 홍등달고
앞산 진달래도
갸여히 가슴에 불당겼디
몽실 부푼 백목련 젖가슴에 배시시
곁눈질로 웃던
벚꽃도 그만
꽃눈 펑펑 난리가 났다
난데없이 덥친 비바람에 심통에
훌훌 땅바닥에 질펀한 저 아픈
사람들
오늘밤
남은 저 꽃들
또 다시 왕창 무너진다면...어쩌나
숨이 차 오른다
숨이 막 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