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
정성수
3월!
멈춰섰던 지구가 덜컹덜컹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제 막 시동을 걸었다
우주 속 서성이는 저 겨울날의 외계인
어서 승차하슈!
이렇게 발돋움 숨을 죽이며
너의 뒷모습 멀리, 두 눈 감고
앙상한 가지 끝에 매달리지 않을 텐데
건듯 바람 스치며 목이 마르다가
하얀 눈시울이 저리 붉어
석양 하늘이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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