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창조 이전에 저희를 선택하시어
당신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모습으로 서게 하신 하느님,
만물은 계절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며 창조의 신비를 노래합니다.
하지만 태초의 고유함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듯,
당신 앞에 마음 숙여 기도하는 저희 부모들의 심정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락내라럭 변화를 거듭하지만
ㅂ모로서의 애틋함과 사랑은 변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수험생이 되면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가끔은 황당스럽고 낯설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안팎으로 다가오는 어려움이 그만큼 힘겹다는 표현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이 변화가 성장의 다른 모습이리라 믿습니다.
악세서도 선을 끌어내시고 고통을 사랑으로 변화시키시는 주님,
저희의 마음에 날마다 좋은 변화를 일을켜 주소서.
아이들이 일그러지고 상처 난 모습 속에서도 당신께서 주신
고유한 아름다움과 선함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랑의 눈을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들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중에 6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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