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이지영
속살거리는 봄바람 타고
봄 숲 찾아가니
새 순의 초원 물들어 있네
수런대는 풀잎의 소리
속삭이는 님의 목소리인가
잠자던 숲 속 전령들을 깨워
상수리나무, 진달래로 전하는
따스한 님의 편지
까치집 껍질 벗겨
새 생명을 산란케 해
연미복의 봄날 시인
숲속 교향곡 지휘를 하다
놓쳐 버린 봄바람.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좋은 것 /원태연 (0) | 2021.05.14 |
---|---|
새봄이 오면 / 이해인 (0) | 2021.05.13 |
시/ 문병란 (0) | 2021.05.11 |
5월의 기도/ 김경빈 (0) | 2021.05.10 |
5월의 기도/이병한 (0) | 202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