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담쟁이
목필균
누구냐
내 마음의 벽을 잡고 올라서는 너는
7월태풍, 모진 비바람 속에도
허공을 잡고 올라서는 집착의 뿌리
아득히 떠내려간 내 젊음의 강물
쉼 없이 쌓여진 바람벽을 기어오르는
무성한 그리움의 잎새
어느 새 시퍼렇게 물든 흔들림으로
마음을 점령해 가는 네 따뜻한 손길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꽃 /이해인 (0) | 2021.07.21 |
---|---|
7월의 기도/김용해 (0) | 2021.07.20 |
여름은 왜 찐 덕 거릴까 /김연식 (0) | 2021.07.18 |
여름 그대여 /임영준 (0) | 2021.07.17 |
여름의 강 /김덕성 (0) | 202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