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날
목필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달입니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의 사랑/ 송수권 (0) | 2023.05.05 |
---|---|
논물 드는 5월에/ 안도현 (0) | 2023.05.04 |
5월 편지/ 도종환 (0) | 2023.05.02 |
5월/ 조병화 (0) | 2023.05.01 |
4월이 가면 /손정봉 (0) | 2023.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