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3,8,1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예수님께서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마태 15,23)
주님!
당신은 삼킬 것 같은 풍랑 속에서 말없이 주무시지만,
끝내 바람과 바다를 잠재우셨습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말없이 골고다로 끌려가시지만,
끝내 십자가 위에서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하오니, 오늘 당신의 침묵 속에서 제 믿음과 겸손을 양육하소서.
더 깊이, 그리고 끝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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