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종이연 2007. 12. 25. 08:08
                크리스마스 카드에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참말로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누굴 기다릴까.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그런 날에 외딴집 굴뚝에는 감실감실 금빛 연기, 감실감실 보랏빛 연기, ㅡ 메리 크리스마스 ㅡ 메리 크리스마스 --박목월님의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 높은 곳에는 천주께 영광 땅에서는 마음이 착한이에게 평화~! 우리 모두의 마음과 가정안에 오신 아기예수님의 많은 은총과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오송에서 바울리나 성탄 축하인사 올립니다. 사랑과 가득한 시간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