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월에-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8. 3. 3. 07:25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 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삼월 .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이해인 님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 중에서

      
      삼월의 첫 주말 잘 지내셨어요?
      우리 곁으로 온 첫 봄과 함께 따사롭고 정겨운
      한주간 보내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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