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의 경칩 기도
믿는다는 것은
긴 세월을 보는 시야를 지니는 것임을
아픈 체험을 통해 깨우쳐 주신
주님,
눈앞의 이해득실에 허둥대는
치졸한 인생이 아니도록
사순의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인내하는 시간,
관조하는 시간,
회상하는 시간,
설계하는 시간,
기도하는 시간을 잃지 말라 하십니다.
왜 믿는가.
무엇을 믿는가.
어떻게 믿는가.
제대로 믿는가. 다시 돌아보라 하십니다.
경칩이었기에 덜렁 봄이려니 대지에 나왔다가 성급히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는
개구리의 당혹한 모습처럼 저도 다시 기도 속으로 들어갑니다.
진정한 봄을 맞기 위하여, 서툰 제가가 되지 않도록 더 깊이 저를 돌아보게 하소서. 아멘
-스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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