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4,7,1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 10,8)
주님!
당신은 거저 주시는데도 제가 받지 못함은, 제 그릇이 가득 차 있어 주어도 받아들이지 못한 까닭입니다.
나누지 못해 비워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더러는 비워져도 엎어져 있어 담을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아니, 잘못 기울어져 있어 다른 데서 오는 것을 담고 있는 까닭입니다.
이제는 제 자신을 비우고, 당신을 향하여 있게 하소서.
목숨까지 내어주신 당신 사랑을 따라 거저 내어주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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