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4,11,1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11. 18. 20:26

<오늘(2024,11,1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루카 18,41)

주님!

제가 보지 못함은 태양이 떠오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눈을 감고 있는 까닭입니다.

마음이 완고한 까닭입니다.

성전 휘장을 찢듯, 제 눈의 가림막을 걷어 내소서!

완고함의 겉옷을 벗어던지고, 깊이 새겨진 당신의 영혼을 보게 하소서!

제 안에 선사된 당신 사랑을 보게 하소서.

제 안에 벌어진 당신 구원을 보게 하소서.

제가 바라고 싶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해주시고 싶은 것을 바라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