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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시/김남조

유월의 시 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부는 바람일까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고마운 햇빛은 기름인 양하고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온다.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잔물결 큰 물결의출령이는 바다인가도 싶고은물결 금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보리밭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오늘(2025,6,2)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주님!져줄 줄을 알게 하소서.옳고도 져줄 줄을 알게 하소서죄마저 뒤집어쓰고 져줄 줄을 알게 하소서.지는 무능이 이기는 전능임을 알게 하소서.마지못해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에 져줄 줄을 알게 하소서.사랑이 이기는 길임을 알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