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3

텃밭의 유월 /이원문

텃밭의 유월 /이원문 봄이라 하던 때가엊그제였었는데그 봄이 언제 어디로 갔나샛대문 밖 텃밭 그늘아침 나절 비켜 서고이것 저것 심은 채소잘도 자라는구나 상추에 쑥갓 시금치 부추고추 포기 밑 씨 뿌린 열무엷드란히 하루가 다르고옥수수에 참외 수박심은 감자 켔으니마늘은 안 뽑을까자라는 오이 손마디에 뿌린 팝씨 실파 되니이 손으로 모종 해야 되겠지많지는 않아도 모종에 뿌린 씨앗들이니누구 거둬 먹이려 이 부지런을 떨었나없는 살림 그 살림에 그렇게 기른 아이들덥다 하는 그 초 중복 날 이 에미 보러 오려나할미 찾을 손주 놈들 보고 싶구나

오늘(2025,6,1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 6,8) 아빠, 아버지!무엇을 청해야 할지를 알게 하소서.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소서.진정 바라야 할 것을 바라게 하소서.알아야 할 바를 알게 하시고, 사랑해야 할 것을 사랑하게 하소서.어떤 상황에서나, 무슨 일에서나, 아버지를 향하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6.19

오늘(2025,6,1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마태 6,1) 주님!선을 과시하지 않고, 악을 거짓으로 치장하지 않게 하소서!사람들 앞에서 의로움을 내세우지 않고, 숨어 계신 당신 앞에 다소곳이 머무르게 하소서.마음의 단식으로 제 마음이 씻기어지고, 기도로 마음이 순결하게 하소서.일상의 모든 삶이 당신의 영으로 벅차오르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