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몰아치는 유월의 바람 /홍수희 갯벌에 몰아치는 유월의 바람 홍수희 다대포에서 시집을 읽는다바다는 저만치 두고 주차장에 앉아네가 두고 간 낡은 시집을 꺼내 읽는다갯벌에 몰아치는 유월의 바람은 웅성거리며어찌 내게로만 몰려오는가바람구멍 하나 갖지 못한 나개펄에 작은 구멍 하나 뚫고게처럼 옆으로 자꾸 비켜가다가잊었던 네가 내 이름을 부르면 어느 때쏘옥 숨어버리고 말까망설이다 망설이다뼛속을 파고드는 유월의 바람하! 수상하여 바다는 저만치 두고책갈피가 붉은 시집을 꺼내 읽는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6.29
오늘(2025,6,29)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19)주님!당신께서는 하늘나라의 열쇠를 땅에 있는 저희에게 주시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리게 하셨습니다.형제를 받아들임이 당신을 받아들임이라 하시고, 형제와 사랑을 당신 나라를 여는 열쇠로 주셨습니다.하오니, 주님!묶인 것, 막힌 것을 풀고 이 땅에서 당신의 나라를 열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