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5,6,2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마태 6,33) 주님!당신을 업신여기지 않게 하소서!재물을 섬기느라, 저 자신을 섬기느라, 주인이신 당신을 업신여기지 않게 하소서!제가 아니라 당신이 재물의 주인이요, 저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있다가도 없어질 것이 아니라 진정 있는 것, 이미 선물로 준 당신의 나라와 의로움을 찾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5.06.21
6월에 쓰는 편지 / 허후남 6월에 쓰는 편지 허후남내 아이의 손바닥만큼 자란6월의 진초록 감나무 잎사귀에잎맥처럼 세세한 사연들 낱낱이 적어그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도무지 근원을 알 수 없는지독하고도 쓸쓸한 이 그리움은일찍이저녁 무렵이면어김없이 잘도 피어나던 분꽃그 까만 씨앗처럼 박힌그대의 주소 때문입니다짧은 여름밤서둘러 돌아가야 하는 초저녁별의이야기와갈참나무 숲에서 떠도는 바람의 잔기침과지루한 한낮의 들꽃 이야기들일랑부디 새벽의 이슬처럼 읽어 주십시오절반의 계절을 담아밑도 끝도 없는 사연 보내느니아직도 그대변함없이 그곳에 계시는지요 좋은 시 느낌하나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