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나영애
매화, 벚, 명자나무
그들의 사랑 황홀할 봄
다시, 물오르는 젊음으로 붕붕거린다
감성 회춘한 고목
낡은 심장 쿵쿵
붉은 꽃 피어날 것 같다
대지가 젖 물리는
살 오른 햇살, 하얀 봄
탱탱 불은 흙 속에 발 심으면
희끗히끗 정수리 연두 물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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