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한상남 2월에 한상남 봄은 아직 멀고달력만 몸이 닳아매듭 헐렁한 채로새 계절을 향해 건너뛰자 하는데 겨우내 인색했던눈발 몇 송이 흩날릴 뿐바깥세상은 아직수상한 소식이 없습니다 빛바랜 추억도 회한도손질이 끝나하릴없이 고요하니 산세베리아이름도 낯선 열대식물에오염된 공기나 먹이면서나는 오늘도 무사히 쓸쓸합니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15:32
오늘(2025,2,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마르 6,18) 주님!뼈 속에 새겨져 숨 막히게 외치고 있는 진실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힘으로 짓눌러 가라앉힐 수 없는, 그 무엇으로도 가로막을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을 저버리지 않게 하소서.목이 베여도 결코 베어지지 않는 살아 있는 말이 되게 하소서울 줄을 알게 하소서.진정으로 사랑하여 울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