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잔의 차와 함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8. 2. 11. 07:14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한잔의 차를 준비하는 여자는 
 행복하다.
 첫 햇살이 들어와 
 창 끝에서 아른되는 
 청명한 아침
 무쇠 주전자 속에서
 낮은 음성으로 끓고 있는 물소리와 
 반짝이는 다기 부딪치는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는 여자는 
 행복하다.
 정결하게 씻은 하얀 손으로
 꽃 쟁반 받쳐들고 
 사랑하는 사람 앞으로 걸어나갈 수 있는
 여자는 행복하다.
 고단하고 가엾은 우리들의 삶
 그 온갖 시름들
 잠시 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윽한 우리차 향기를 권하며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여자는 
 행복하다.  
(옮김) 
명절 지내시느라 힘드셨지요?
그러나 가족과의 만남이 
오래 도록 행복 미소 지으실 수 있게하리라 믿습니다.
보글 보글 사랑차 한잔으로 
행복한 오늘을  열어 드리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평화로운 한주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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