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종이연 2008. 8. 27. 09:54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 은혜를 입은 것이 너무 많기에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친절은 밤하늘의 별들 그 누가 수를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살아있음과 감사를 드릴 수 있음에.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지닌 모든 것과 저의 존재에 대해. 당신은 어떤 감사도 바라지 않으십니다. 바로 그것, 조건없이 저를 사랑하심과 받아들이심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줄 수 있을 만큼 완전하다는 것 대가로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준다는 것 그것이 저의 작은 인간적 안목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 당신께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릅니다. 제 마음 안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면 어떤 말도 당신께 족하거늘. 당신은 어떤 희생 제물도 아첨의 말도 경탄할 언어도 찬미의 미사여구도 원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당신께 보답해 드릴 아무 방법도 없습니다. 당신, 그대 이름은 사랑 우리의 기쁨을 보시며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며 즐거워하십니다. 가까이 서서 기다리시며 선을 베푸시고자 열망하십니다. 당신께 감사를 드리는 사람에게나 불평을 터뜨리는 사람에게나 햇살을 비추시는 당신의 이름은 사랑. 우리가 당신께 찬미를 드리고 싶은 열정을 느낄 때, 우리의 어리석은 미사여구의 찬사로 당신을 사로잡으려 하지 않고, 당신의 부드러움이 넘치는 샘으로부터 더욱 풍성히 끌어 올린 찬미가 되게 해 주십시오.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해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서 제게 무엇을 하셨는지 당신께서 제게 무엇을 하실 것인지 당신 사랑이 하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언어와 침묵과 감사로 넘치는 저의 존재를 받아 주십시오. 제가 더없는 행복에 이르고 당신 사랑이 제 가슴에 넘쳐 흘러 저의 온 존재를 통해 흘러 내리는 것, 이것이 당신이 제게 바라는 모두입니까? 고집 불통이라 보지 못하는 저를 당신이 사랑이시듯 사랑으로 만드시는 것, 이것이 저에 대한 당신의 꿈이십니까? 당신 앞에 저의 떨리는 가슴을 평온으로 진정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당신 사랑스러운 시선이 저를 향하시고 당신의 부드러우신 팔이 저를 안으시고 기다림 안에서 당신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 여기 지금 그것을 생각하며 저는 얼마나 카다란 기쁨으로 설레이는지! 저의 하느님, 저의 사랑 저의 모든 것이신 분이여,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 감사를 드리고자 하는 저의 바람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조 만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