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스크랩] 새로 방아를 찧은 따끈한 밥

종이연 2011. 4. 16. 22:32

 울 레지오팀 막내 안나가 제게 쌀을 한말 찧어 주었습니다.

갑작스런 선물에 당황 그자체입니다.

바로 방아를 찧은 거니 맛있게 드시라고 하길래

묵혀있던 돌솥을 꺼내어 정성껏 밥을 해봅니다.

쌀은 위쪽으로 갈 수록 맛있다고 하지요?

교하 형님이 쌀을 주시고,

모산 형님도 쌀을 주시고,

지난 가을에는 마리아형님도, 데레사 할머니도 쌀을 주셨습니다.

귀한 선물..양식.

 

여기 무주의 쌀맛은 영~아닙니다..햅쌀일지라도..

그러나 새로이 방아를 찧은 쌀은 또 고마움의 맛..따뜻함의 맛~

 

 

 

 

지난 가을 삭힌 고추를 꺼내어 씻어 송송 썰어서 다시 짠기를 빼고

양념간장을 만들어 비벼 먹어 보았습니다.

묵힌 맛과 군내 나는 맛,그리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어우러진

짭찔해진 양념간장입니다.

 

 

 

 

따뜻한 감칠 맛이 입에 ~~송송 씹힙니다.

출처 : 종이연
글쓴이 : 환한웃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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