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두단과 배추 한단을 샀습니다.
그 전날에 산 배추 한통도 겉저리를 할까하고 절였습니다.
저희는 김치가 주식(^^)이라서..
특히나 저는 김치가 세종류는 있어야 맘에 놓입니다.
열무에는
쫑다리가 올라온 열무를 끼워서 파셨네요.뿌리가 없어요
이런 속임수 다들 겪어 보셨지요?
못본 내가 잘못이다..ㅠ.ㅠ
속상했지만, 배추우거지랑 같이 삶았습니다.
물파라는 이름의 아기파
상추쌈 싸먹을 때 한개씩 넣어 먹으면 맛있어서 눈에 보이면 삽니다.
저희집에는 지금 파씨 뿌린 게 머리카락 정도도 안되는 굵기로 올라왔거든요.
찹쌀풀과 까나리액젓,새우젓을 넣어서 버무렸습니다.
겉저리에는 양파를 썰어 넣어서 무쳤습니다.
결혼 후에는 양파를 계속 김치에 넣었습니다.
김장에는 많이 넣지는 않았지만 좀 넣었구요.
금방 먹는 김치에만 양파를 넣는 다는 말을 들었지만,
무시하고,
배추김치,열무김치,알타리,깍두기,동치미 다 양파를 넣었는데요.
양파와 배추가 숙성하는 시기가 달라서
절대 넣으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좀 고쳐볼까 하고
열무김치에도 양파를 안넣었습니다.
뭔가 모르게 엄청 섭섭(^^)한 기분이 들었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깔끔한 열무김치맛을 기다리면서.
이제 잠시 맘이 놓입니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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