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예, 주님 그렇습니다.

종이연 2019. 8. 2. 20:53




      ** 예, 주님 그렇습니다. 안으로 기도하고 밖으로 사랑하는 것 말고 인생에 다른 무슨 할 일이 있겠습니까? 옳습니다. 주님. 기도로 사랑하고 사랑으로 기도하는 것 말고 제가 할 다른 일이 없음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 제가 알고 있는 대로만 살게 해 주십시오. 스스로 그리하면 되는 줄도 압니다만 그게 맘대로 되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 며칠 동안 잿빛 구름으로 덮여 있던 하늘이 오늘 아침 씻은 듯이 맑게 드러났어요. 백운단처白雲斷處에 유청산有靑山이라! 옳으신 말씀입니다. 흰 구름 끊어진 곳에 푸른 산 드러나듯이, 인간의 뜻이, 착한 뜻이든 착하지 못한 뜻이든, 깨끗이 사라진 그 자리에 주님, 거기에 당신의 뜻이 절로 드러납니다. 아직도 이렇게 남아 있는 저의 바람(望)과 선의善意를 주님, 말끔하게 청소해 주십시오. 저는 못합니다. 아니, 하지 않겠어요.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니까요. /관옥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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