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자목련 /목필균

종이연 2021. 4. 17. 19:37

자목련

 

 

목필균

 

겨우내

소리 없이 올린 기도

기다림이 여물어

하늘 끝에 섰다

봄 속에 봄

가지 끝마다 서 있는

붉은 입술들

바라보는 눈이

파닥거린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에게 /이문조  (0) 2021.04.20
봄바람 /이재환  (0) 2021.04.18
다시 四月에 /김영환  (0) 2021.04.16
4월이다 /윤영초  (0) 2021.04.15
4월 햇살 /김태인  (0)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