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에
나태주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이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속에
안개 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월의 낭만 /이원문 (0) | 2022.06.24 |
---|---|
유월 기집애 /나태주 (0) | 2022.06.22 |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안톤 슈나크 (0) | 2022.06.20 |
6월에는 / 나명욱 (0) | 2022.06.19 |
6월의 달력/목필균 (0) | 2022.06.18 |